잠 못드는 불면증, 원인 분석 후 맞춤 치료로 극복해야
작성자 최고관리자

직장인들 중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해 다음날 업무에도 영향을 받는 등 수면에 대한 걱정인 사람이 늘고 있다. 몸은 피곤하지만 쉽게 잠에 들지 못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불면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불면증은 크게 입면 장애, 수면유지 장애, 조기각성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입면 장애는 침대에 누워 잠이 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를 말하고, 수면 유지 장애는 잠에는 잘 들지만, 중간에 깨는 경우, 5회 이상 깨거나 30분 이상 깨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조기 각성은 총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경우다. 

 

최근 이런한 불면증으로 한의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 이유는 한약치료가 스트레스 이완효과와 자율신경실조증 및 교감신경의 흥분상태를 가라앉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체질에 따라 최적화된 처방을 통해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게 하여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김완준 수원 비밀의정원 한의원 원장은 “최근 한의학에서는 다양한 진단도구를 통해서 몸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여 불면증 치료를 시행한다"면서 "자율신경계의 불균형과 심장의 기능성을 혈압계, HRV등의 진단기기를 통해서 판단하고, 체질진단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의 전반적인 기능성 저하를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김원장은 “침치료의 경우 혈자리마다 다른 효과를 지니고 있어서 사람에 따라 다른 부위를 치료하게 된다. 불면증 환자의 경우 침이 피부와 근육으로 들어가면 신호가 뇌를 자극하여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불면증의 주된 원인인 경추 근육의 과도한 경직을 풀어주기 때문에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불면증으로 이러한 치료를 받고 있더라도 생활습관의 관리는 필수다. 생활습관의 관리는 크게 운동요법, 식이요법, 주변환경관리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운동요법은 격렬한 운동보다는 요가와 같이 호흡법을 이용하는 운동이 적절하다. 적절한 호흡은 신경을 이완시켜서 불면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과활성화된 뇌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급적 해가 떠있는 시간에 하길 권장한다.

식이요법은 카페인이 함유되어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녹차, 초콜릿, 커피, 콜라, 홍차 등의 음료나 식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오전에 기력이 없고 몽롱하여 커피를 마시는 습관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통해 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주변환경관리는 자기 전과 자고 일어나서의 본인의 환경을 적절한 상태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 전 모든 빛을 차단하고 일어나서 빛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은 빛을 통해 일주기리듬을 형성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에 빛이 공급, 차단되어야 뇌에서 인지할 수 있다.

또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자다가 중간에 자주 깨서 잠이 오지 않는 경우 침대에서 벗어나야 한다. 침대는 쉬는 곳, 잠이 잘 오는 곳으로 인지하게 습관을 들여놔야 뇌에서 이를 인지하기 때문이다.

김완준 원장은 “불면증 증상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사람 중에서 갱년기 불면증, 수험생 불면증 치료나 불면증 극복하는 법, 불면증에 좋은 음식, 불면증 원인 및 불면증 치료방법 등의 질문을 많이 한다”면서 “불면증은 전문의와 상담해 본인 체질에 맞는 수면장애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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