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와 야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사이에서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늘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 질환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내시경 검사 결과 위나 식도의 점막 파괴 등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므로 발견이 늦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과식이나 식사를 한 뒤 바로 눕는 습관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과식, 폭식을 하는 경우에도 흔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상당수다.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한 경우 목이나 가슴의 불편감과 통증, 신물, 트림부터 자주 목이 쉬는 현상 등이 주로 나타난다. 그러나 역류성 식도염의 초기 증상을 잘 인지하지 못해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로 여기고 상황이 심각해질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역류성 식도염은 그 특성상 자연적인 회복이 쉽지 않아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판단될 경우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은 제산제 처방이다. 그러나 이 경우 위산을 줄여 역류를 막는 방법이므로 원인을 해결할 수 없다. 제산제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 처방받은 제산제를 모두 복용한 뒤 재발하여 병원을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만성 환자들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체질 검사 및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개개인의 체질에 초점을 맞춘 한약 처방, 약침 치료 등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지속적으로 관찰된다면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치료하는 것은 물론, 과식이나 식사 후 바로 눕는 등의 생활 습관을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